곽경택영화1 <친구> 리뷰 – 우리는 왜 여전히 이 영화를 기억하는가 재판장에 울려 퍼진 한 마디, "제가 지시했습니다."2001년 개봉한 영화 는 지금 다시 봐도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는 작품입니다. 부산의 정서를 배경으로 네 명의 친구가 겪는 성장과 배신, 그리고 비극은 단순한 조폭 영화가 아닌 청춘의 민낯을 들여다보는 영화였습니다.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재판장에서 준석(유오성)이 “제가 지시했습니다”라고 말하는 장면이었습니다. 자신의 과오는 아니지만 모든 책임을 짊어지려는 그 대사는 한 인간으로서의 속죄와 친구를 향한 마지막 미안함 보여줍니다. 저는 그 한마디에 담긴 준석의 무거운 감정에 깊이 울컥했습니다. 캐릭터가 살아있다 – 장동건과 유오성의 진짜 연기동수를 연기한 장동건은 절제된 감정 속에서도 깊은 우정과 분노를 섬세하게 표현합니다. 반면 유오성은 강한 외면과.. 2025. 5. 12. 이전 1 다음